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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드러나는 핼로랜 '불법 주차'

불법주차 문제로 직권남용 의혹을 받고 있는 댄 핼로랜 뉴욕시의원은 최근 또 다른 불법 주차 시비에 휘말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신문 ‘이그재미너닷컴(www.examiner.com)’은 지난 1일 ‘시의원이 뉴욕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뉴욕시 파킹퍼밋을 남용했다’는 고발 기사를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사진) 신문에 따르면 이날 핼로랜 의원은 흰색 재규어 승용차를 ‘NO STANDING HOTEL LOADING ZONE’ 구역에 주차했으며 당시 차 안에는 뉴욕시 발급 파킹 퍼밋이 놓여 있었다. 신문은 파킹 퍼밋이 있다 하더라도 주차금지 구역에 주차할 경우 115달러의 티켓을 받을 수 있다며 문제는 대부분 교통경찰이 그냥 지나친다는 데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뉴욕시경 대변인은 핼로랜 의원이 지난 1월 학교 앞 ‘스쿨존’에서도 불법 주차를 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주간지 ‘빌리지보이스’는 핼로랜 의원에 대해 “화잇스톤 셰리프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핼로랜 의원이 추 경관을 뒤쫓으며 흡사 경찰처럼 행동한 것을 지적했다. 핼로랜 의원의 직권남용을 비판하는 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데일리뉴스, 고담니스트, 빌리지보이스 등의 웹사이트에는 비판 댓글이 수십개씩 올라오고 있다. 데일리뉴스에는 ‘시의원의 보복인 것 같다. 무언가 의심스럽다’ ‘(핼로랜) 시의원의 보좌관이 몇 주 전 티켓을 받은 것을 앙갚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의원이 개인적인 보복을 위해 업무 시간을 낭비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임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marcopz)’ 등의 댓글이 올라와 있다. 한편 뉴욕시 교통국(DOT) 노조와 교통 경찰 노조는 조만간 이번 사건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안준용·신동찬 기자 jyahn@koreadaily.com

2010-06-21

비판 댓글 수십개 줄이어…‘불법주차’ 핼로랜 시의원 기사

댄 핼로랜 뉴욕시의원이 주차 티켓 문제로 한인 교통경찰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 지역 주민들과 뉴욕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베이사이드 벨블러바드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최정렬씨는 “나 역시 마구잡이로 티켓을 발부하는 교통경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으나 오늘 중앙일보 기사를 본 뒤 시의원도 무언가 의혹을 살만한 행동이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욕의 온라인 매체 ‘고담니스트’에는 ‘핼로랜 의원은 추 경관이 불법 파킹을 했다며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자신은 불법 파킹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진은 없다는 게 웃긴다. 그가 불법파킹 했다는 것은 명백하고, 당연히 티켓을 받을만 하다(potsmoker)’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또 ‘핼로랜 의원이 경찰이냐? 진짜 악당들이나 뒤쫒아라(JacqueMehoff)’는 댓글도 있었다. '나는 10년동안 파킹 티켓을 한번도 받지 않았다. 교통 표시판을 읽어라. 근처에 주차할 자리가 없으면 1블럭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걸어오면 된다.(venusfan)’는 글도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핼로랜 의원은 지난해 인종차별과 반아시안 메시지를 담은 선거운동을 벌인 전력이 있다(FelixtheCat & Christine Quinn‘s Slush Fund )’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케빈 김 후보측에 대한 흑색 유인물 사건을 말한다. 데일리뉴스에는 ‘추 경관을 전에 그가 하던 중국 음식 배달이나 하도록 돌려보내라(grullone)’는 댓글이 올라와, 아시안에 노골적인 인종편견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었다. 플러싱 영 김 회계사는 “플러싱에서 그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 경관은 18일 “티켓 발부와 관련해 나를 나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나는 내가 해야할 일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안준용·신동찬 기자 jyahn@koreadaily.com

2010-06-18

핼로랜 보좌관 직권남용 의혹

한인 경찰관의 티켓발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댄 핼로랜 뉴욕시의원과 수석 보좌관 데니스 링은 전에도 대니얼 추 한인 경찰로부터 티켓을 받았거나 티켓과 관련해 시비를 벌인 사실이 드러나 지난 14일 사건<본지 6월17일자 A-1 보도>이 보복성 의도가 짙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링 보좌관은 또 핼로랜 의원 차량용으로 발급된 파킹퍼밋을 개인용도로 사용하다 직권남용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지난 14일 핼로랜 의원과 함께 대니얼 추 경관에게 티켓 발부에 대해 항의를 했던 데니스 링 보좌관은 지난 5일 오전 9시43분 문제의 화잇스톤 던킨도넛 앞에 차를 불법 주차, 165달러짜리 티켓(778215447-9·사진)을 받은 사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추 경관은 이날 링 씨가 횡단보도를 침범해 도로통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티켓을 발부했으며 티켓에는 ‘ 파킹 퍼밋 차량 번호와 해당 차량의 번호가 일치하지 않는다’ 는 부연 설명이 적혀 있었다. 추 경관은 “당시 티켓을 발부하려고 했는데, 운전자가 자신이 핼로랜 의원을 위해 일한다면서 명함을 보여주며 티켓을 발부하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면서 “차 대시보드에는 뉴욕시가 발급하는 파킹퍼밋이 있었는데, 퍼밋에 적혀있는 주차 허가 대상 차량 번호와 남성이 몰고있던 차량 번호가 일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퍼밋은 뉴욕시가 시의원들이 공무집행을 하러 다닐때 편의를 봐주기 위해 발급하는 것으로, 특정 차량의 번호와 허가번호, 기간 만료일이 명시돼 있다. 링 보좌관은 자신의 개인 차량을 운행할때 핼로랜 의원의 파킹퍼밋을 가지고 다닌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와관련, 링 보좌관이 티켓을 발부 받을 당시 ‘시의원 사무실에서 일하기 때문에 티켓을 발부하지 말라’고 말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핼로랜 의원의 대변인 스티븐 스타이티스는 “그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핼로랜 의원(당시 시의원 후보)은 지난해 가을에도 추 경관과 한차례 마찰을 빚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추 경관은 “당시 퀸즈의 한 장례식장 앞에 차가 3중 주차돼 있었는데, 위반 차량에 대해 티켓을 발부하려 하자 운전자와 현장에 함께 있던 핼로랜 의원이 자신을 ‘전직 경찰’이라고 소개하고, 티켓을 발부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었다”고 증언했다. 추 경관은 “당시 현장에는 내 상관까지 출동했었고, 결국 티켓을 발부했다. 핼로랜의 모습이 담긴 당시 현장 사진을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핼로랜 의원측은 이와관련, 당시 티켓 발부와 관련한 증인이라며 팀 딜란씨를 본지에 소개했다. 딜란씨는 1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핼로랜 의원은 당시 장례식장에 없었다”며 “정확히 몇 명이 티켓을 받았는지 나는 모르며, 장례식장에 직접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준용·신동찬 기자 jyahn@koreadaily.com

2010-06-17

시의원-한인 경찰의 ‘진실 게임’

뉴욕시의원과 한인 교통경찰이 불법 주차 등 교통법규 준수여부를 놓고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어 그 귀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이사이드와 화잇스톤 지역구 출신 댄 핼로랜 의원은 지난 14일 한인 교통경찰 대니얼 추씨가 ▶커피를 사러 가면서 경광등을 켰고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했으며 ▶신호를 무시한 채 운전을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핼로랜 의원은 추 경관이 개인적인 용무를 보면서 이처럼 교통법규를 무시한 채 차를 퀸즈 화잇스톤에 있는 던킨도너츠 상점 앞에 불법 주차했다며 데일리뉴스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핼로랜 의원은 또 추 경관이 자신의 차량에 불법주차를 했다며 165달러짜리 티켓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추 경관이 발급한 티켓을 무효화시키고, 지금까지 그가 발부한 모든 티켓을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추 경관은 이 같은 주장을 정면 반박하고 있다. 그는 1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경광등을 켜고 달린 적도 없고, 불법 주차를 한 적도 없다”면서 “핼로랜 의원은 그날 명백히 불법 주차를 했고, 차를 빼라고 경고하자 ‘내가 시의원이고, 의원용 번호판을 달고 있는데, 티켓을 발부할테면 해봐라' '폴리스아카데미에서 공부도 안했냐’는 등 폭언을 퍼부으며 경고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추 경관은 “비록 그가 시의원이어도 명백하게 주차규정을 위반해 티켓을 발부한 것 뿐” 이라고 주장했다. 추 경관은 "주전쯤 같은 장소에서 한 남성에게 불법 주차 티켓을 발부했는데, 그가 ‘내가 핼로랜 의원의 보좌관’이라면서 티켓을 발부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나는 규정대로 티켓을 발부했다”면서 “지난 14일 핼로랜 의원이 갑자기 나를 뒤쫒아왔을 때 그 보좌관이 함께 차에서 내린 걸로 봐서 그 때 티켓을 받은 것 때문에 뒤쫒아온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뉴욕시경 대변인은 “교통경찰국 내사과에서 이번 케이스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경찰은 (핼로랜 의원)차량이 건널목에 주차돼 있는 것을 목격, 해당 위반 항목에 대해 티켓을 발부한 것”이라며 추 경관의 티켓 발부가 정당했다는 입장을 공식 밝혔다. 안준용·신동찬 기자 jyahn@koreadaily.com

2010-06-16

‘불법주차’ 가리는 게 핵심

댄 핼로랜 시의원과 대니얼 추 경관간의 진실공방의 주요 내용은 크게 4가지. 추 경관이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했느냐 여부와 ▶개인용무를 보러 가는 데 경광등을 켰는지 ▶추 경관과 핼로랜 의원이 각각 불법주차 했는지 여부다. ◇휴대전화 사용=핼로랜 의원측은 “추 경관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운전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추 경관은 “핼로랜 의원에게 티켓을 준 뒤 상관에게 보고하려고 잠시 사용했지만, 곧 차를 세우고 전화했다”고 주장했다. ◇경광등=핼로랜 의원측은 추 경관이 “경광등을 켜고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주행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추 경관은 “운전중 길에 세워둔 차들을 보며 달려야 하기 때문에 빨리 달릴 수도 없다. 그 구간은 신호등도 없으며, 나는 정지 신호 위반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추 경관 불법주차=핼로랜 의원측은 추 경관이 “횡단보도를 침범해 불법 주차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추 경관은 “내 차는 명백히 불법 주차하지 않았다. 불법 주차 여부를 판가름하는 보도의 낮은 턱 경계를 넘어서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주차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핼로랜 의원 불법주차=핼로랜 의원측은 당시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차를 세워뒀고, 시의원 차량이기 때문에 불법 주차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추 경관은 “시의원도 법규 위반하면 티켓을 줄 수 있다. 핼로랜 의원은 역방향으로 차를 세우고, 횡단보도 구간을 침범했고, 인도에서 차를 멀리 세워 더블파킹을 했다”고 반박했다. "시의원 차량 특혜 없다”…뉴욕시의회 대변인 밝혀 뉴욕시의회 대변인은 16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시의회 차량 번호판은 형식적인 것이다. 시의원이 원하지 않으면 굳이 부착하지 않고 다녀도 된다. 시의회 차량 번호판을 달았다고 주차규정의 예외가 될 수 없다. 그리고 운전석 대시보드에 올려놓는 크리덴셜은 시의회 관련 업무 중일때 일부 주차 규정에서 예외를 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드라이브웨이를 막는 등의 상황에서는 예외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준용·신동찬 기자 jyahn@koreadaily.com

20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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